내년 3월에 제출 예정인 세계기록유산의 등재신청대상(2019년 등재 결정)으로 '4·19 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 등 2건의 기록유산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27일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은 2년에 1회씩, 국가당 2건의 기록유산을 등재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 등 13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으로 선정된 '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 2월 28일 대구 시위를 시작으로 3·15 부정선거를 거쳐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 혁명의 원인, 전개과정, 혁명 직후의 처리과정과 관련된 일체의 기록유산이다.
제3세계 국가 중 가장 모범적인 한국의 민주화 과정을 기록한 자료로, 관련 공문서 그리고 혁명의 주체가 된 민간의 기록물 등을 포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동학농민혁명을 기록한 기록유산으로 당시 조선정부,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동학농민군, 그리고 일본 공사관 등이 생산한 기록물과 개인의 견문 기록물 등 다양한 주체가 생산한 기록물로 구성돼 있다.
당시 혁명군이 추구한 정의, 평등 등의 가치 이외에도 중국 중심의 전통적인 동아시아 질서가 해체된 계기가 되었던 운동에 대한 기록물이다.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4·19 혁명·동학농민혁명 기록…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 올라
입력 2017-06-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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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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