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利川] 이천시 백사면 조읍리에서 대규모 한솔아파트건설공사를 하고 있는 큰산종합건설(주)(대표·안종식)가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입주시켜 경찰에 고발조치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또한 세륜시설을 철거하는 가하면 안전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아 도로에서 흙먼지가 날리고 공사현장 근무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같은 장소에서 3번이나 도로를 굴착할 예정이어서 주민들로 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큰산종합건설(주)는 지난 98년12월 백사면 조읍리 627일대 1만7천825㎡부지에 한솔아파트 476세대 건설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아 지난해 2월 착공, 오는 12월말께 준공을 앞두고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큰산종합건설은 준공전 입주를 할 수 없도록 한 관련법규를 무시하고 지난 15일 476가구중 6가구를 사전입주시켜 시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다.
 
   또한 지난 8월 공정률 90%라며 시에 신고해와 시는 공사장입구에 설치사용하던 세륜시설을 철거, 간이시설로 바꾸도록 승인했다.
 
   이 업체는 3개월여가 된 현재까지 대형중장비를 동원, 공사를 하고 있으며 차량통행량이 많은 이천~이포간 383호 지방도를 드나들며 흙먼지를 날려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뿐만아니라 인근 증포동부터 백사면 조읍리현장까지 지난 4월 도시가스공사를, 지난 9월27일부터는 오수관 매설공사를 위해 굴착한데 이어 상수도관 매설을 위해 다시 파헤칠 계획을 갖고 있어 주민는 물론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李錫三기자·ls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