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가 2월 설 연휴를 맞아 귀성비 지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최악의 내수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은 차종별 고객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이번 달 말까지 스파크와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80만 원의 현금 할인과 4.5% 이율의 할부 혜택을 동시 제공하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지엠은 '새해 새 출발 특별 지원 프로모션'도 시행한다. 스파크나 말리부, 트랙스 구매 고객 중 신입생·졸업생·입사·퇴직·결혼·신규사업자·면허취득자·출산·임신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30만원 특별 할인이 주어진다.

현대자동차는 설을 맞아 엑센트와 아반떼 등 13개 차종 구매 고객에게 20만원의 귀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 등록비 등 초기 구매 비용을 줄여주기 위한 '초기 부담 제로형 할부'를 제공한다.

차량을 할부로 구매하면 차량 구입 초기에 드는 등록비, 보험료, 자동차세 등 부대비용을 최대 25%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는 5.5%로 최대 60개월까지 할부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설 귀향 고객을 대상으로 유류비를 제공한다. 기아차는 스토닉과 니로 20만원, 모닝·K3·K5·K7·K5/K7하이브리드·스포티지·쏘렌토 30만원, 스팅어는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팅어 디젤을 구매하는 고객은 100만원 유류비 지원과 '반반 할부' 중 하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반 할부는 초기 1~18개월에는 1.1%의 금리가 적용되고, 19~36개월에는 0.1%의 초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6·SM7·QM6·QM3를 현금이나 할부로 사면 20만 원의 귀성 여비를 제공한다. 또한 QM6와 SM6 2개 차종에 대해 '특별 구입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이들 차량 구매 고객은 내비게이션 무상 제공, 소비자 선택 옵션과 용품 구매 비용 지원, 현금 지원, 무상보증 기간 연장 중 1가지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는 소형 SUV 티볼리 브랜드(아머·에어)를 시승하고 구매하면 골드바를 증정하는 '골든 페스티벌'을 벌인다.

또 2018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를 기념해 G4렉스턴과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구매 고객에게는 '뉴 프로미스 531'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최대 5년·10만㎞ 무상 보증, 3년 3차례 무상점검, 1년 1차례 소모품(엔진오일) 교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