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원 회계담당 직원이 회원들이 낸 공금 1억여원을 가로챈 뒤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원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서둘러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문화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회계담당 직원 A(34)씨가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겨 회계 관련 서류를 살피던 중 1억여원에 달하는 예산이 비어있는 것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A씨가 횡령한 금액은 수년간에 걸쳐 회원들(지난해 기준 50여명)이 낸 연회비(회원당 매월 1만5천원)를 모아둔 예비비로, 그동안 A씨 혼자 관리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원 측은 A씨가 지난 1년여 동안에 걸쳐 관련 예산을 조금씩 빼돌려 오다 적발될 것을 우려해 잠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안양문화원 직원이 1억 횡령 잠적
입력 2018-05-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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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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