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이상서도 지지율 30.8% 기록
'투표전 지지후보 변경 가능' 24%
선택기준, 정책공약·소속 정당順
"반드시·가급적 투표할 것" 90.1%
경인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8일 실시한 6·13 지방선거 고양시장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전 문재인대통령 경기북서권 공동본부장이 자유한국당 이동환 고양시병 당협위원장·바른미래당 김필례 전 고양시의장·정의장 박수택 전 SBS 환경전문기자 등 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 그래픽 참조
■연령·선거구별 지지도
=이재준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재준 후보의 연령대별 지지도는 20대 44.8%, 30대 51.8%, 40대 68.9%, 50대 49.3%, 60대 이상 30.8%였다.
선거구별 조사에서도 이재준 후보는 갑(49.3%)·을(43.0%)·병(57.5%)·정(46.6%) 선거구 모두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반면 이동환 후보는 최소 4.6%~최대 6.7%, 김필례 후보는 2.5%~5.8%, 박수택 후보는 2.9%~11.2%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은 전체 응답자 중 61.4%의 지지를 받았고, 한국당은 7.8%에 그쳤다. 바른미래당은 4.8%, 정의당은 6.3%, 민주평화당은 0.7%, 기타정당은 0.8%였다.
■투표참여
='반드시 투표하겠다'와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77.5%, 12.6%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96.9%로 가장 높은 투표의향(반드시 투표+가급적 투표)을 보인 반면, 만 19~29세의 투표의향은 83.2%로 가장 낮았다.
■지지 후보 변경(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5.4%p)
=응답자 중 73.9%는 현재 지지 후보를 '투표일까지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24.0%는 '투표 전에 변경될 수 있다'고 답했다.
후보별로는 이재준 후보 지지자 중 75.1%, 이동환 후보 지지자 중 89.8%, 김필례 후보 지지자 중 64.1%, 박수택 후보 지지자 중 54.5%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혔다.
■후보선택기준
=응답자의 28.0%는 '정책과 공약'을 가장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으로 봤다.
'소속 정당'(26.0%), '후보의 능력'(25.2%), '정치적 입장'(6.6%), '법/질서 위반사항'(6.2%) 등이 뒤를 이었다.
'정책과 공약'은 20대(41.7%)에서, '소속 정당'은 40대(38.4%)에서, '후보의 능력'은 60대 이상(42.7%)에서 가장 높았다.
■지방선거 이슈
=가장 많은 응답자가 선택한 답변은 '남북정상회담'(29.4%) 이었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15.3%),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재판'(10.6%), '지방선거 동시 개헌국민투표 무산'(5.0%), '드루킹 특검'(5.0%), '이명박 전 대통령 재판'(4.7%) 등의 순이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이번 여론조사는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5월 28일 하루 동안 고양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78.5%)와 유선전화(유선 RDD 생성/21.5%)를 병행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수준이며, 응답률은 16.0%다. 2018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