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에서 발생한 승용차 사고 운전자는 무면허 고교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전 6시 13분께 안성 마정리 농협연수원 삼거리에서 안성 지역 고교에 다니는 A(18)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빗길에 도로변 아웃도어 매장을 들이받아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는 모두 안성·평택·송탄 지역 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파악됐다.
26일 오전 6시 13분께 안성 마정리 농협연수원 삼거리에서 안성 지역 고교에 다니는 A(18)군이 몰던 K5 승용차가 빗길에 도로변 아웃도어 매장을 들이받아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는 모두 안성·평택·송탄 지역 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A군 등 3명(남 2·여 1)이 숨지고 B(14)군과 또 다른 10대 여학생 C양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C양은 치료 중 끝내 숨졌다.
사고로 인해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고, 건물 외벽도 크게 파손됐다. 사고 차량은 안성 시내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하는 한편 A군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 여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가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당해 진술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유족과 렌터카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