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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시 제공

김포시(시장·정하영)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김포시청역의 명칭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변경한다고 2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6년 6월 시민들의 제안과 선호도 조사를 거쳐 김포도시철도 역명을 결정했다. 정체성과 역사성, 상징성에 중심을 두고 명칭을 확정했으나 10개 역사 가운데 역사성과 정체성이 유일하게 반영되지 않았던 '사우'에 대해 시민들이 꾸준히 역명 개정 의견을 제기함에 따라 혼용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사우동 행정구역 내에 2개 역사(김포시청역·풍무역)를 놓고 상징성·역사성·정체성·미래지향성·공정성 등을 고려한 '사우' 표기 적정 역사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말 선호도 조사를 했으며, 시민과 공무원 등 1천343명이 참여해 김포시청역을 사우(김포시청)역으로 바꾸는 개정안에 674명(51%)이 손을 들었다. 이어 현행 유지안은 315명(23%), 김포시청역(사우역) 149명(17%), 사우풍무역 69명(6%), 풍무사우역 23명(3%) 순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풍무사우역'으로 기습 변경됐다가 주민들의 반발(4월 19일자 10면 보도)을 샀던 풍무역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2019년 7월 개통 예정으로 현재 95.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역 명칭 개정을 반영해 다음 달까지 정거장에 역명과 이정표 설치 등이 마무리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