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된 JTBC '뷰티인사이드'에서 극중 김희정이 췌장암 시한부를 선고받아, 췌장암 초기증상에 관심이 증폭했다.
췌장암의 증상은 약 90%가 통증으로 나타나지만, 초기의 증상이 애매해서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사람이 많다.
명치의 통증이 가장 흔하나, 좌우상하 복부 어느 곳에든 올 수 있다. 췌장은 등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흔히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요통이 왔을 때는 병이 꽤 진행된 경우가 많다.
암세포가 췌장을 둘러싼 신경으로 퍼지면 상복부나 등까지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황달(눈의 흰자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상태)도 증상 중 하나다. 소변 색의 이상이 오거나, 대변의 색도 흰색이나 회색으로 변하고, 피부 가려움증이 따르며, 피부와 눈의 흰자위 등이 누렇게 나타난다.
이밖에도 체중 감소, 소화 장애, 당뇨병, 위장관 출혈, 우울증, 정서불안,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 등이 생겼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김백송 기자 baecks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