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재산 운용이익 43.2% 증가불구
수수료 수익은 '26.2%' 줄어 들어
양극화로 중소형사 수익성 '취약'
전업 투자자문사의 절반 이상이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전업 투자자문사의 올해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7%가량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일 전업 투자자문사 178곳의 2분기 잠정 순이익이 1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1% 준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 평가 및 처분 이익 등 고유재산 운용이익은 159억원으로 43.2% 늘었지만 수수료 수익이 231억원으로 26.2%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적자 회사 비율은 56.7%로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늘었다. 전체 178곳 중 77곳은 흑자를 냈지만 101곳은 적자를 냈다.
또 2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4%로 전 분기보다 0.6% 줄었다. 지난 9월 말 현재 계약고는 15조5천억원으로 6월 말보다 10.7% 늘었다.
이 중 일임계약고(7조7천억원)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신규계약 체결로 4.1% 늘었고 자문계약고(7조8천억원)는 공모 채권형펀드 등에 대한 자문 수요 증가로 18.2% 증가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적자 회사 비중이 50%를 넘는 등 양극화 심화로 중소형사의 수익성이 여전히 취약한 상태"라며 "수익 기반이 취약한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과 재무상황에 대해선 모니터링을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카드사, 리스사 및 할부금융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 금융회사는 고객에게 투자자문을 하고 자문료를 받는 금융회사로,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라 투자자문업으로 분류되어 있다.
이들 회사는 고객의 지시에 따라 투자를 실행하는 투자일임업과 투자일임 및 직접투자 등 겸업 방식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전업 투자자문사 절반이상 2분기 순이익 7%↓ '적자'
입력 2018-12-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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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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