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데이터로 날카로운 분석

'경제 위기설' 등 최근 한국 경제를 둘러싼 공방에 대한 최배근 교수의 명쾌한 진단과 해법을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TV프로그램,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하며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한 날카로운 분석으로 대중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그는 보수 진영에서 한국 경제 위기의 '주범'으로 공격하는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제 인상 등이 실제로 국민 소득과 고용을 기대 이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오히려 지금보다 이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금은 '국민의 불안'을 통한 정치적 이익에 몰두할 때가 아니라, 국민이 느끼는 '체감 위기'의 본질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영업의 몰락과 고용의 위기, 인구 구조 악화, 제조업 붕괴 등 한국 경제가 떠안고 있는 긴급한 현안에서부터, 미중 간 패권 갈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제 환경의 변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대응까지 책에는 저자 특유의 탄탄한 경제 이론과 명쾌한 대안이 담겨 있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