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4로 밀린 1회 말 상대 선발투수 딜런 번디의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째인 시속 147㎞(91.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퍼올려 가운데 담장 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는 추신수의 시즌 11호, 통산 200호 홈런이다.
아시아 빅리거의 새 역사를 쓴 추신수는 이후 안타와 볼넷을 타점, 득점을 추가해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300에서 0.302(212타수 64안타)로 상승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볼티모어에 11-12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페드로 세베리노의 3홈런 등 5홈런을 폭발하며 텍사스를 무너뜨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