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을 개발형 사업과 시설관리형 사업이 모두 가능한 복합형 도시공사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연내 출범을 목표로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을 지난 10월 말 입법 예고했으며, 19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현금 50억원을 출자해 연내에 도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우선 12월 초 시의회 2019년 제2차 정례회에 '과천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안', '시설관리공단 조직변경 동의안', '과천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출자 동의안' 등 3건을 일괄 상정해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의회에서 승인되면 시는 시설관리공단을 해산하고 도시공사 설립 등기, 출자금 집행 등의 절차를 거쳐 12월 안에 도시공사를 출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에 대해 시의 주도성 및 이익확보, 장기적인 개발 전략 등이 필요해졌다"며 "또 저수익사업 위주 고익사업을 대행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의 수익률 하락으로 시 재정 부담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도시공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과천도시공사는 과천동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을 비롯해 첨단지원센터 건립, 관문 제2실내 체육관 건립, 시립요양원 건립 등 각종 건설사업을 전담해 추진하게 된다.
김종천 시장은 "도시공사 설립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개발 전략 구축과 함께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한 지역 맞춤형 개발사업을 전담할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 기대된다"며 "도시공사가 과천시 미래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의회와 협조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과천시설관리공단 연내 '도시공사 전환' 추진
市, 설립조례안 입법예고 내일까지 의견수렴… 내달 시의회 상정
입력 2019-11-17 20:26
수정 2019-11-1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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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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