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과방위원장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는 상시국회 체제 구축 온힘
광교에 '바이오 스타트업 캠' 건립·3호선 연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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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국민만 보고, 항상 국민을 위해 일하는 자세를 지켜 나가겠습니다."

21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사진) 의원은 앞으로의 의정활동 목표를 오롯이 '국민'에게 맞췄다.

박 위원장은 13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이 원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국회의 책무"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과방위가 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가장 중요한 과방위 역할로는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를 꼽았다.

박 위원장은 "과방위는 선도국가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상임위"라며 "중요한 것은 디지털 혁명과 4차 산업혁명이 앞당겨진다는 것, 그 과정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 반드시 양극화와 불평들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가치가 존중받으며,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디지털 포용경제, 디지털 민주주의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은 절박한 상황이다. 국회가 국난극복 총력체제를 가동해야 한다"며 "우선 제도개혁이 필요하다. 상시 국회체제를 구축해 상임위원회와 법안소위원회의 운영을 정례화·의무화하고,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해 국회 운영을 무력화시키는 의원에 대한 제재방안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을 역임, 누구보다 문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 꼽힌다.

그런 만큼 앞으로의 대정부 관계에 대해 "국민의 기대와 바람에 어긋나지 않도록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이 만들고, 국민이 지켜가는 문재인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역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박 위원장은 "광교에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등을 한곳에서 지원하는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를 건립하고, 영통구형 청년실리콘밸리를 구축하기 위해 원천동에 '청년메이커 혁신파크'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영통입구역 설치, 3호선 연장 등도 약속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