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제어장치 제조업체 유비스 주식회사(대표이사·황주원)가 개발한 '지능형 경계초소 관리시스템'이 조달청의 올해 '수요자 제안형 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됐다.

수요자 제안형 혁신 시제품 지정·구매사업은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서 관련 공공기관이 과제를 제시하면 기업이 시제품을 통해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새로운 혁신지향형 공공조달 방식이다.

지난 4월부터 혁신 시제품 지정·구매사업을 추진 중인 조달청은 이번 유비스 제품 외에도 올해 공공기관에서 접수한 157건 해결 과제 중 21개를 최종 선정했다.

혁신 시제품으로 지정되면 과제를 제시한 공공기관이 현장에서 제품을 먼저 사용하고 난 평가를 통해 공공시장에서 구매가 확산해 해당 기업은 공공시장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유비스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가 제시한 '스마트 난방운영 시스템 도입' 과제의 해결 방안으로 지능형 경계초소 관리시스템을 제안해 혁신 시제품에 선정됐다.

지능형 경계초소 관리시스템은 군부대 경계초소 난방 문제에 특허 기술인 원적외선 복사 난방기를 사용해 따뜻하면서도 IoT(사물인터넷) 센서 활용으로 다수 경계초소를 한 눈에 감시·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감시·관리 시스템이다.

유비스는 친환경 난방전문기업인 (주)에너지코리아와의 기술 융합 덕분에 군부대 경계근무 환경 개선과 중앙관제 시스템을 활용한 경계초소 효율 개선 등 이번 시제품을 제안할 수 있었다.

유비스 관계자는 "지능형 경계초소 관리시스템의 원적외선 복사 난방기로 야간 경계근무 등 추위를 겪는 병사들의 애로를 해결하고 중앙관제시스템으로 기능을 최대한 확대해 소외된 경계초소까지 주요기지 통합관제실에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