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고려 기념식 없이 첫 업무
31개 진료과·8개 전문센터로 운영
헬리포트·하이브리드 수술실 마련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29일 개원해 오전 8시부터 외래 환자를 맞았다.
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해 별도의 개원식은 열지 않았다. 대신 윤병우 병원장 등 의료진이 외래를 찾은 1호 환자에게 기념품을 주고 기념 촬영을 했다.
경기 북부 최대 규모로 개원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총 902병상을 갖췄다. 31개 진료과와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로 운영된다. 다만 응급실은 다음 달 중순부터 운영한다.

병원은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을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에 총 두 개의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더불어 원스톱으로 진단부터 시술 및 수술까지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도 마련했다.
또 5G 기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 등 첨단 의료 장비를 구축했으며 병실에는 '베드 사이드 스테이션'을 도입, 정보를 안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윤병우 원장은 "경기북부 주민 여러분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발전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지역거점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