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당진항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선 항만 종합발전 계획이 조속히 수립, 추진되어야 합니다."
평택시와 평택대 국제물류 해양연구소 공동주관으로 26일 오후 평택항 인근 포승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평택항 발전 방안 토론회'에서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근섭 박사는 '평택·당진항 발전을 위한 상생 협력방안'이란 주제로 "해양수산부 등 정부기관이 평택과 당진의 상생 방안, 평택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는 평택과 충남 당진, 또는 항만업계가 분야별로 갈려 서로의 이익 추구를 위해 갈등하기 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살려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하는 것이 항만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평택대 정현재 교수도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 개선 등 활용 방안'이란 주제로 "새로 건설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여객 수요 충족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 증대 등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교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대합실을 확대하고, 증축 등을 통한 공간 활용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신국제여객터미널 이용자 측면에서 운영되어야 관련 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평택대 이동현 교수(국제물류학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2부 토론에서는 성결대 한종길 교수와 경기연구원 조응래 박사, 한중카페리협회 최용석 사무국장 등이 평택항 성장 동력 확보방안 등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