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원정경기 5-1 여유롭게 완파
1주일 넘게 1위 자리 지키고 있어
27승 18패 기록… 승률 6할 도달

kt도 KIA 상대 2승 1패 2위 수성


야구21




 

 

 

 

로야구 경인구단들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나란히 1, 2위를 차지해 주말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인천 SSG 랜더스는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는 스윕승을 거두고 1위를 질주했으며, 수원 kt wiz도 KIA에 위닝시리즈(2승1패)로 2위를 차지했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선발 문승원의 호투와 오태곤의 쐐기 2점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5-1로 완파했다.

직전 주말 LG 트윈스와 홈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로 올라섰던 SSG는 1주일 넘게 선두를 지켰다. 특히 이날 승리로 27승(18패)째를 쌓은 SSG의 승률은 정확히 6할에 도달했다.

SSG의 선취점은 2회 나왔다. 한화 선발 장시환의 난조 속에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찬형이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친 상황에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 한화에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한 SSG는 5회 다시 앞서 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정의윤과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올렸다. 문승원은 6회까지 98개를 던지며 7피안타, 3볼넷, 3삼진, 1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태훈(7회)-김상수(8회)가 실점 없이 이닝을 책임지자 9회 초 공격에서 1사 후 정의윤의 안타, 대타 오태곤의 홈런으로 2점을 더 도망갔다. 4점 차의 여유 속에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은 1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한화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냈다.

광주 경기에선 원정 팀 kt가 3-3으로 비긴 9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유한준의 중전 앞 결승타에 힘입어 KIA를 4-3으로 물리쳤다.

kt는 KIA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면서 25승20패(승률 0.556)를 기록, 이날 두산 베어스에 4-2로 패한 삼성(26승21패, 승률 0.553 )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3 앞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t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하면서 승패 없이 물러났고, 구원 등판한 주권은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2세이브)을 올렸다. 또 마무리 김재윤은 11세이브(3승1패)째를 수확했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