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민락2지구 행복주택(양지마을 10단지) 마을 도서관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지원을 받아 주민 커뮤니티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의 관내 제1호 대상지로 양지마을 10단지 햇볕뜰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LH는 입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삶터를 만듦과 동시에 주민 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새로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내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운영인력 부족, 노후화 등의 이유로 이용이 저조한 마을 도서관을 선정, 리모델링한 뒤 전문인력을 배치해 주민 공동체 거점으로 만든다.
LH서울본부, 활성화사업 1호 개관
입주민들과 공간설계·도서 확충도
LH 서울지역본부는 양지마을 10단지를 대상으로 선정한 뒤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공간을 설계하고 낡은 서가를 교체했다. 또 도서를 확충하고 입주민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양지마을 10단지 행복주택은 청·장년층, 신혼부부, 고령자의 다양한 연령이 거주하는 만큼, 각 연령층의 수요를 반영해 어린이 공간, 커뮤니티 활동 공간, 독서 공간별로 특색 있게 설계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향후 남양주별내, 하남미사, 포천 등의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의 작은도서관 7곳도 연내 재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열린 개관식에는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원기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밝혔다.
조 본부장은 "공공 임대주택 단지 내의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들의 교류와 쉼의 공간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입주민 공동체 강화를 위한 기반조성, 지원책 강화 등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