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이 군과 협력적 관계 구축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이날 포천에 위치한 육군 제5군단을 찾아 김현종 중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를 통해 육군 제5군단이 경기북부 지역에서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데에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안 시장은 앞서 지난 7일 수도방위사령부를 찾아 김도균 중장에게도 같은 뜻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미군이 주둔했던 의정부시에는 지금도 많은 군사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따른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으로 시민의 불편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예비군훈련장 이전, 장암동 일대 고도제한 완화, 캠프 잭슨 등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 등 군과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도 산재해 있다.
시는 그동안 군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힘써왔다. 올 9월에는 민·관·군 협력 자문관을 위촉하는 등 군과의 소통 채널 구축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군 장성을 비롯해 미2사단장 등과도 친분이 두터운 안 시장은 현안이 생길 때마다 개인적인 인맥까지 동원하고 발로 뛰면서 적극적으로 중재와 해결에 나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의정부의 경우 군관협력이 필요한 사안이 많은 편"이라며 "안 시장이 지난 10여년간 구축한 인적 네트워크가 상당한 것으로 들었다. 알게 모르게 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있어 도움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군과 협력적 관계… 발로 뛰는 안병용 의정부시장
육군 5군단·수방사에 감사패 전달… "군관 인적 네트워크 사업에 도움"
입력 2021-12-08 20:27
수정 2021-12-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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