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두천시에서는 시장 출마 예상자들이 자리 선점을 위해 서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시장 후보군은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2명 등 총 10명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후보군은 현 시장만 공무원 출신이고, 나머지는 전·현직 동두천시의원·경기도의원으로 특별한 인물이 부재하다는 지역 내 여론에도 불구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형국이다. 여기에 무소속 시의원까지 가세, 그야말로 점입가경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최용덕 시장에 김동철·소원영·장영미
국힘 홍석우·박형덕·심화섭·정계숙 등 도전장
여기에 정문영·박인범도 무소속 출마의사 밝혀
민주당 후보군은 최용덕(64) 시장을 비롯해 김동철(56) 도의원, 소원영(67) 전 시의원, 장영미(64) 전 시의원 등이 출마 각오를 밝히고 본선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홍석우(64) 전 도의원, 박형덕(64) 전 도의원, 심화섭(65) 전 시의원, 정계숙(60) 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정문영(68) 시의회 의장과 박인범(65) 부의장까지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혀 5개월 남짓한 선거는 복마전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최용덕 시장은 상패동 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 및 왕방산과 소요산을 연결하는 숲 테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김동철 도의원은 시정과 도정경험을 살려 지역발전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소원영 전 시의원은 자신이 기업인 출신임을 강조하며 사업가적 기질을 내세우고 있고, 장영미 전 시의원은 시민과 화합 단결해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홍석우 전 도의원은 시민을 위한 행정이면 책임과 추진력으로 밀어붙이겠다고 밝혔고, 박형덕 전 도의원은 지난 선거 패배의 설욕전을 제대로 펼쳐 보이겠다는 야심을 내보였다.
심화섭 전 시의원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으며, 정계숙 시의원은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행정으로 시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장은 동두천의 문제점인 신·구도심 균형발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도전장을 던졌고, 박인범 부의장은 마을단위 작은 일부터 반환 미군공여지 발전계획까지 치밀한 행정을 선보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