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을지대병원 신입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불거진 '태움(간호사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의정부경찰서는 모욕과 폭행 혐의로 의정부을지대병원 간호사 A(30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숨진 후배 간호사와 함께 근무하면서 멱살을 잡거나, 여러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비난이 섞인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B씨가 병원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올 해 3월 이 병원에 입사해 근무해왔으며, 업무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숨진 B씨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태움'을 주장하며 경찰에 A씨 등 2명을 고소했다. 병원 측도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B씨와 함께 근무한 간호사 30여명을 참고인 조사하고 3개월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했으며,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종합해 유족이 고소한 선배 간호사 중 1명은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증거를 수집했다"며 "앞으로도 유사사건 발생시 최선을 다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는 모욕과 폭행 혐의로 의정부을지대병원 간호사 A(30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숨진 후배 간호사와 함께 근무하면서 멱살을 잡거나, 여러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비난이 섞인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6일 의정부을지대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B씨가 병원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올 해 3월 이 병원에 입사해 근무해왔으며, 업무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숨진 B씨의 휴대전화에 남아있는 대화 내용 등을 근거로 '태움'을 주장하며 경찰에 A씨 등 2명을 고소했다. 병원 측도 경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B씨와 함께 근무한 간호사 30여명을 참고인 조사하고 3개월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했으며, B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수사결과를 종합해 유족이 고소한 선배 간호사 중 1명은 불송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증거를 수집했다"며 "앞으로도 유사사건 발생시 최선을 다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