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림 썸바디탄츠 대표

"한국 무용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송혜림(32·사진) 썸바디 탄츠 대표는 한국 무용 전문가다. 안양시 동안구에 소재한 안무실에서 비전공자들을 가르치면서 K팝과 한국 무용을 접목한 커버댄스나 전통 창작 안무를 만들어 한국 무용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송 대표는 "커버댄스는 우리만의 춤을 담은 댄스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에 드라마 촬영 감독님과 인연을 계기로 지난 2019년부터 시작했다"며 "방탄소년단과 아델 노래에 맞춰 춤을 만들어 췄는데 이후로 꾸준히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면서 대중들에게 한국 무용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강사로도 활동하는 송 대표는 주중에는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강의를 나간다. 최근에는 KBS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에 검무 연출에도 참여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또 무형문화재 등재를 준비 중인 '안양검무' 무용단에서 활동을 하면서 전통문화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꿈의 학교'도 수년째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외국 무용을 배울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송 대표는 "세계 고유 민속 무용을 배우면서 그 나라의 특징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며 "지금 계획을 짜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는 본인만의 예술적 고민을 담을 수 있는 작품도 준비하고 있다. 송 대표는 "대중성을 담은 작품도 좋지만 예술적인 생각들을 댄스 필름으로 만드는 것을 해보지 못했다"며 "무용영화제 출품을 준비하면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강조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