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지원장·유영근)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지청장·구승모)이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남양주지원과 남양주지청 건물은 남양주시 다산동에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로 각각 신축됐다. 남양주·구리·가평 등 3개 시·군을 담당한다.

남양주지원에는 법관 10명이 우선 배치됐으며 민사·형사·가사 재판과 경매·집행·신청·공탁 사건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정소송과 파산·회생·소년 사건은 본원인 의정부지법에서 맡는다. 또 남양주와 구리 등기소는 남양주지원 등기과로 통합하고, 가평 등기소는 그대로 유지된다.

남양주지청은 2개 형사부, 검사 17명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취임식은 간소화하고 현판 제막식은 생략하기로 했다.

남양주지청 관계자는 "사건의 신속·적정한 처리와 제도정비를 통해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최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