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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광역·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첫 10대 청년이 출사표를 던지는 등 젊은 정치인들의 도전이 흥행몰이를 예고하며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인 거센 바람을 타고 광역의원 6석을 싹쓸이한 데 이어 기초의원 18석 중 12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둔 가운데, 국민의힘이 대통령 당선인 취임 직후 치러지는 '허니문 선거'에서 얼마만큼 선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다당제 정치개혁'을 위해 선거구당 기초의원을 3~5인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가 첫선을 보이면서, 군소 정당 소속 의원의 탄생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광역의원 선거의 경우 27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 명부와 정당별 공천 심사 결과 등에 따르면 1선거구(화도읍·수동면)는 민주당 최성임(56) 전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공천을 거머쥐며 체급을 높였고, 국민의힘에서는 박승렬(53) 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교설립계획심의회 위원과 이석균(52)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위원이 후보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2선거구(호평·평내동)에서는 민주당 김미리(58) 경기도의회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3선 고지를 향한 도전에 나서고, 국민의힘 김문유(61) 평내문고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3선거구(진접읍)에서는 민주당 조미자(59) 전 진접문화의집 관장이 당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국민의힘 윤형덕(61) 전 남양주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공천권을 획득했다.

4선거구(오남읍)에서는 민주당 김동영(48) 김한정 국회의원 정책특보가 공천을 받아 국민의힘 최정현(20) 남양주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회 위원과 대결을 펼친다. 최 위원은 2002년 4월15일생으로 지난달 24일 예비후보 등록일 기준 만 19세였다. 여기에 무소속 김동문(57) 전 남양주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전장에 나선다.

5선거구(별내면·별내동)에서는 민주당 김창식(61) 전 별내시민연대 의장이 후보로 선정됐고, 국민의힘 마은주(60) 전 서울 노원구의회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6선거구(다산1·2·양정동)에서는 민주당 유호준(27) 전 남양주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장과 전용균(61) 시의원이, 국민의힘 임두순(57) 전 도의원과 신원철(59)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지방자치학과 대우교수가 각각 2인 경선에 나서 본선 주자를 가려낸다.

7선거구(퇴계원·진건·와부읍·조안면·금곡동)에서는 민주당 김경근(67) 도의원과 장송회(42) 김용민 국회의원 전 선임비서관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국민의힘 이병길(66)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조재욱(52) 전 도의원은 경선을 치른다.

2, 민주 김미리 단수공천·3선 도전
4, 2002년생 국힘 최정현 '신발끈'
사, 이희문 재난구조협회 지회장 채비


기초의원 가선거구는 민주당에서 박윤옥(52) 남양주갑 여성위원장이 '가'번을 획득했고, 이영환(57) 시의원이 '나'번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선 조성대(57) 전 시의원, 김일수(58) 화도읍 사회보장협의체 3기 부위원장, 양석은(56) 전 시의원, 이근욱(50) 경기도당 지도위원회 위원, 이상기(63) 시의원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에선 김창인(31) 남양주갑 지역위원회 위원장이 출마 전선에 합류했다.
 

나선거구는 민주당에서 박은경(46) 시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 한근수(50) 남양주갑 당원협의회 사무국장, 무소속 김성수(62) 남양주시 새마을회 이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다선거구는 민주당에서 김상수(41) 국회사무처 공무원이 본선권을 획득했고, 국민의힘에선 김동훈(49) 별내발전연합회 부회장, 양형수(63) 전 남양주시 주민자치협의회 회장, 안정호(66) 경기도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이 도전한다.

라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이수련(42) 남양주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이 공천을 받았고, 국민의힘에서는 김연숙(62) 남양주시의정감시단 여성교육위원회 위원과 김지훈(58) 시의원이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선거구는 민주당 이정애(63) 시의원이 공천을 받아 도의원 포함 5선 도전에 나서고, 국민의힘에서 이경숙(51) 남양주을 당원협의회 기획교육위원장과 김도은(49) 경기도당 대변인이 나란히 선거에 뛰어들었다.

바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이진환(41) 전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장과 정현미(45) 전 중앙당 부대변인, 이경구(49) 전 남양주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나섰다. 국민의힘에선 박경원(54) 남양주시 진건읍체육회장과 우희동(62) 전 시의원, 원주영(41) 남양주병 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 이혜승(43)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뉴미디어분과 부위원장, 김영실(57) 시의원이 도전한다. 정의당에선 장형진(31) 남양주병 지역위원장이 준비 중이다.

사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이희문(47) 대한민국 재난구조협회 경기북부 남양주지회장과 김지훈(43)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공동위원장, 이원호(51) 전 남양주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경쟁을 벌이며, 국민의힘에서는 서효순(62) 남양주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김현택(58) 시의원이 각축을 벌이고 무소속 안준표(51) 전 남양주시 와부읍 주민자치위원회 회계감사도 선거를 위해 뛰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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