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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국제선 회복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29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대한항공 항공기. 2022.6.29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대표적인 인기 유럽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중단했던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등 2개 노선 운항을 2년 6개월 만에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인천~로마 노선은 9월1일부터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오후 1시에 출발해 로마공항에 오후 7시30분 도착하며, 귀국 편은 로마공항에서 오후 9시25분에 출발,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후 3시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9월2일부터 월·수·금요일에 운항한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는 고대 유럽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인기 있는 유럽 노선이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로 대표되는 화려한 건축 양식을 품고 있는 대표적 관광지다.

대한항공은 두 도시를 잇는 하늘길을 재개하면서 유럽행 관광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환승객들에게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하는 추이를 검토할 것"이라며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서 노선 정상화를 지속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