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군 용문산의 단풍이 절정에 올랐다. 용문산 관광단지 내에선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화행사도 열리며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산림청은 지난 9월 발표한 올해 '2022 가을 단풍 절정시기' 자료에서 올해 용문산 단풍의 절정을 27~30일로 예상했다. 28일 오후 찾아간 용문산 관광단지는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이 절정이었다.
용문산관광지에서 용문사까지 조성된 1.2㎞의 계곡 산책로 구간은 대표적인 힐링 명소다. 용문산 꼭대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곡 물소리와 단풍, 소나무가 한데 어울린 오색찬란한 자연풍광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을 선사한다.
산림청은 지난 9월 발표한 올해 '2022 가을 단풍 절정시기' 자료에서 올해 용문산 단풍의 절정을 27~30일로 예상했다. 28일 오후 찾아간 용문산 관광단지는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이 절정이었다.
용문산관광지에서 용문사까지 조성된 1.2㎞의 계곡 산책로 구간은 대표적인 힐링 명소다. 용문산 꼭대기에서부터 흘러 내려오는 계곡 물소리와 단풍, 소나무가 한데 어울린 오색찬란한 자연풍광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쉼을 선사한다.

산책로 끝엔 천연기념물인 1천100살 용문사 은행나무가 그 위용을 뽐낸다. 높이 42m, 뿌리둘레 15.2m의 거목이 선사하는 황금빛 단풍은 양평에서 즐기는 가을의 하이라이트다.이날 오후 인천에서 용문산을 찾은 관광객 이슬아(26)·양윤지(26)씨는 "용문산에 처음 왔는데 단풍이 너무 예쁘고 날씨마저 가을 느낌이 물씬난다"며 "주변의 산을 가려면 시외버스를 타거나 기차를 타야 하는데 여기는 지하철만 타고 올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용문산관광단지 입구 안내소에선 손 글씨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한다. 엽서엔 용문사 은행나무, 세미원, 구둔역 등 양평군 관광명소 6곳이 삽화로 그려져 있으며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내용을 채우면 1년 뒤 기입한 주소로 발송해준다. 느린 우체통은 방문객에게 양평군이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용문산관광단지 내엔 농특산물 전통시장, 자연휴양림, 친환경농업박물관 등 관광객들의 오감을 골고루 만족시킬 관광시설들과 29일 오후까지 '제6회 양평예술제'가 관광단지 안에서 함께 진행되는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