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2401000992500044461.jpg
'2022 양평 어울림공동체 한마당'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일정으로 양평어울림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 콘테스트 참가 마을의 발표가 끝나자 주민들이 박수로 격려하고 있다. 2022.11.24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양평군 마을별 공동체들의 축제인 '2022 양평 어울림공동체 한마당'이 이틀간 500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양평 어울림 공동체 사업'은 주민 공동체 구성원 간 민주적 합의와 의사결정을 연습하는 데에 의의를 둔 사업으로, 주민이 주도해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연말에 열리는 '어울림공동체 한마당'은 참여공동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맺은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1년 농사의 결실을 맺고 내년을 준비하는 행사다.

올해 공동체 한마당은 지난 23일부터 시작해 25일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양평어울림센터에서 총 78개의 마을·사회적 공동체가 참여했다. 어울림센터 1층에선 군내 32개의 공동체가 참여해 직접 만든 마을신문, 소품, 도록, 엽서, 우체통 등을 전시한 '공동체활동 전시회'가 행사 내내 진행된다. 23~24일엔 '공동체 콘테스트'가 열려 43개의 공동체가 각자의 사업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양평어울림센터서 25일까지… 주민 수백여명 찾아
직접만든 마을신문 등 전시회 및 '콘테스트'도 진행


이번 콘테스트 발표평가에선 43개 공동체가 1년간의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는데, 발표결과에 따라 공동체 지원 단계가 결정돼 발표자들은 마을의 현안 및 공동체가 해결한 사례를 설명하는 데에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 이틀간 주최 측 추산 500여 명의 주민들이 방문했으며 전시회는 25일까지 계속된다.

전진선 군수는 "선주민·후주민 구분 없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활동이야말로 갈등 없고 인심 좋은 양평 만들기의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공동체들의 우수한 자치역량이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