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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가 서울 노원구와 학·관 협력사업으로 운영한 '2022학년도 겨울방학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가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삼육대학교 제공

삼육대학교(총장·김일목)는 서울 노원구와 학·관 협력 사업으로 운영한 '2022학년도 겨울방학 노원 어린이 원어민 영어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프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에게 생활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키워주고자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각 두 차례씩 개최하고 있다. 2005년 첫 캠프를 시작한 이래 올해로 18년째 열리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그간 누적 수료생은 1만3천명을 훌쩍 넘는다.

삼육대는 대학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과 시설을 제공하고, 노원구는 참가비 일부를 지원해 저렴한 비용으로 캠프에 참가할 수 있게 한다. 저소득층 가구 학생의 교육비는 노원구가 전액 부담한다. 자녀 영어교육을 위한 사설 캠프의 고액 교육비와 안전관리 문제 등으로 고민 많던 학부모들로부터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 캠프는 1, 2차로 나눠 진행했다. 1차는 지난해 12월25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2차는 8일부터 15일까지 각각 7박 8일 일정으로, 150여 명씩 총 300여 명의 학생이 수료했다.

캠프는 기숙형 프로그램으로 24시간 영어로만 생활하는 EOZ(English Only Zone)로 운영했다. 효과적인 교육 운영을 위해 레벨 테스트를 통해 20명씩 8개 반을 편성했으며, 각 반마다 전문자격과 경험을 갖춘 원어민 교사 1명, 부교사 1명이 전담해 학습을 지도했다.

무엇보다 딱딱하고 지루한 수업이 아닌 원어민 강사와 함께 숙식하며 영어로 대화하고, 요리·스포츠·게임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삼육대는 오랜 기간 캠프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기초 파닉스, 실용 회화, 어휘, 작문 등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김일목 총장은 "어린 자녀들을 믿고 맡겨주신 학부모님들과 오랜 기간 프로그램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노원구에 감사하다"며 "모든 수료생이 훌륭한 일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