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문화재단이 최근 실시한 조직 진단에서 사실상 '미흡'판정을 받으며 조직 전면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올해 출범한 2기 양평문화재단은 인력 구조 및 사업 재검토 등 조직 혁신 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재)양평문화재단은 지난 2021년 초 양원모 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양평군의 문화예술진흥과 군민의 문화복지 구현'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출범 이후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결과만 공고했던 전례를 깨고 심의 평가,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며 지역의 호평을 듣기도 했으나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화재단 설립 2년 차인 지난해 6월, 군은 새 정부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혁신 대책' 등 정책적 요인에 재단 경영을 맞추고 2년 간의 조직운영을 진단하기 위해 '양평문화재단 조직인력진단 및 시설위탁 효율성분석 연구용역'을 약 반년 간 진행했다. 용역은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이 수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최종 보고회 이후 최근 용역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는 문화재단 내부·외부 관계자를 인터뷰한 문화재단의 환경분석, 현 재단의 조직 및 인력진단 및 재설계, 조직효율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재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장기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재단이 지난해까지 진행한 주요사업과 앞선 인터뷰를 바탕으로 올해 조직의 방향을 도출했다. 특히 5만명 규모의 군 내 문화예술향유 수혜자 만족 경영과 인지도 상승, 재정자립도 연 평균 5% 상승, 내부고객만족도 상승 등을 통해 지역수요 중심의 재단 재편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오는 2027년까지의 문화재단 5개년 계획을 단계별로 수립·추진해 경영행정사업 안정화 및 확대 등의 숙제 또한 던졌다.
한편, 군은 지난달 양평문화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박신선 전 문화복지국장을 임명했다. 재단은 양 전임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임기를 2개월 여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퇴임한 이후 모든 팀장들도 줄줄이 퇴임해 올해 초를 기점으로 인수인계 없는 조직 재개편이 진행된 상태다.
(재)양평문화재단은 지난 2021년 초 양원모 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장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하고 '양평군의 문화예술진흥과 군민의 문화복지 구현'을 목적으로 출범했다. 출범 이후 지원사업 공모에서 선정결과만 공고했던 전례를 깨고 심의 평가,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며 지역의 호평을 듣기도 했으나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소통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화재단 설립 2년 차인 지난해 6월, 군은 새 정부에서 제시한 '공공기관 혁신 대책' 등 정책적 요인에 재단 경영을 맞추고 2년 간의 조직운영을 진단하기 위해 '양평문화재단 조직인력진단 및 시설위탁 효율성분석 연구용역'을 약 반년 간 진행했다. 용역은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이 수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최종 보고회 이후 최근 용역 보고서가 공개됐다.
보고서는 문화재단 내부·외부 관계자를 인터뷰한 문화재단의 환경분석, 현 재단의 조직 및 인력진단 및 재설계, 조직효율화 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재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장기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인터뷰 통해 중장기 경영전략 제시
대부분 현 환경 대해 '부정적' 평가
지역사회 소통·정착 문제 해결해야
'지역수요 중심으로 재단 재편' 조언
환경분석은 두 그룹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대부분이 문화재단의 현 환경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많은 문제점을 제기했다. 내부 직원으로 구성된 1차 그룹은 △경영진 리더십 부족 △지원부서 기능 마비 △사업부서 기능 마비 △경영혁신 실패 등을 주요 이슈로 뽑았고 양평 내 문화예술 전문가 및 단체, 공무원 집단으로 구성된 2차 그룹은 △준비되지 않은 출범 △보여주기식 사업 운영 △지역사회와의 소통 부족 △지역사회 미정착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대부분 현 환경 대해 '부정적' 평가
지역사회 소통·정착 문제 해결해야
'지역수요 중심으로 재단 재편' 조언
보고서는 재단이 지난해까지 진행한 주요사업과 앞선 인터뷰를 바탕으로 올해 조직의 방향을 도출했다. 특히 5만명 규모의 군 내 문화예술향유 수혜자 만족 경영과 인지도 상승, 재정자립도 연 평균 5% 상승, 내부고객만족도 상승 등을 통해 지역수요 중심의 재단 재편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오는 2027년까지의 문화재단 5개년 계획을 단계별로 수립·추진해 경영행정사업 안정화 및 확대 등의 숙제 또한 던졌다.
한편, 군은 지난달 양평문화재단의 신임 이사장으로 박신선 전 문화복지국장을 임명했다. 재단은 양 전임 이사장이 지난해 10월 임기를 2개월 여 앞두고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 퇴임한 이후 모든 팀장들도 줄줄이 퇴임해 올해 초를 기점으로 인수인계 없는 조직 재개편이 진행된 상태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