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한강시네폴리스(이하 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사업시행사 측이 주거예정지 소음 저감과 통행차량 안전을 위해 방음터널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시행사인 (주)한강시네폴리스개발에 따르면 방음터널은 2016년 한강유역환경청 협의와 2020년 환경영향평가 최종 협의로 도출된 시네폴리스 주거시설 인근 도로소음 환경목표기준 '주간 65㏈(A)·야간 55㏈(A)'를 충족하기 위한 시설로 김포한강로 일부 구간에 설치된다.
이번 공사에서는 지난해 말 과천 터널 화재 당시 인명 사고의 원인이 된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국토교통부에서 권장하는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 내화성 제품으로 설계됐다. 또 충분한 화재예방을 위해 소화·환기·경보·피난시설이 터널 방재등급 기준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다.
2021년 5월 김포시 고촌읍·걸포동 일원 112만여㎡ 부지에 착공한 시네폴리스 산단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인적자원, 산업·복합용지, 상업·업무용지, 주상복합 공동주택, 숙박시설을 한 곳에 집약하는 자족형 생활복합도시 조성사업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산업 허브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추후 차량 운전자와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소음 및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