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산업으로 평가되는 가상세계에서 안산의 관광지와 박물관 등 주요 거점뿐 아니라 행정 서비스까지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시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기 위해 '안산메타특별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상을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너머의 또 다른 세상, 즉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안산메타특별시는 안산시 지도를 기반으로 시청과 안산 9경 등 주요 관광지,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각종 전시관과 홍보관 등을 조성해 안산의 역사·문화·관광 등을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특히 '사이버 안산시청'을 메타버스에 구현해 시의 주요 정책홍보를 위한 민원실, 비대면 소통 공간 회의실, 일자리 상담부스를 운영한다.

아울러 함께 조성하는 사이버 도서관은 도서대출, 좌석 예약, 인문학 강의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역사박물관과 주요 관광지는 실제 모습에 가깝게 구현해 간접 체험이 가능하며 가상(VR)서비스를 활용해 박물관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