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17주년을 맞은 삼육대(총장·김일목)가 전 세계 128개 자매대학과 함께 미래 교육에 대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한 국제학술대회 '2023 ICISAA(International Conference of ISAA and Leaders Forum)'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8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재림교회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슬리 하디 박사, 북아태지회 교육부장 에드가드 리오넬 루스, 우크라이나 연합회장 스태니슬라브 노소프, 남아프리카인도양지회 교육부장 펠릭스 엔지니, 르완다 중앙아프리카 재림대학 총장 켈빈 오농가 박사, 나이지리아 밥콕대 총장 아데몰라 타요 박사를 비롯해, 전 세계 자매대학 총장과 교육 행정자 등이 참석했다.
테드 윌슨 재림교회 대총회장, 학교법인 삼육학원 강순기 이사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보냈다.
'2023 ICISAA'는 지난해 삼육대 주도로 창립한 국제학술진흥학회 ISAA(International Society for Academic Advancement)의 첫 국제학술대회다.
재림교회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슬리 하디 박사가 8일 '팬데믹 이후 재림교회 교육'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삼육대 제공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와 함께 학문적 영감을 나누자!(Sharing Academic Inspiration with the World)'를 총주제로 8~10일 삼육대 교내 일원에서 대면·비대면 혼합방식으로 진행된다. 40여 개국 600여 명의 학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 연구원, 학생들이 참여해 학술적 교류를 나눈다.
지난 8일에는 재림교회 대총회 교육부장 리사 비어슬리 하디 박사가 '팬데믹 이후 재림교회 교육'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했고, 9일 미국 로마린다대 총장 리처드 하트 박사가 '재림교회 헬스케어 기초 이해와 새로운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10일에는 삐땅기의원 대표원장 유제성 박사가 '재림교인의 미래 도전'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전 세계 자매대학 총장과 행정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스포럼도 마련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부흥과 생존'이 총주제다.
ICISAA 참가자들이 삼육대 인공지능융합학부 AI반도체 연구실을 견학하고 있다. /삼육대 제공
교육부 장관을 지낸 김도연 태재대 이사는 '대학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인공지능팩토리의 김태영 대표는 '4차 산업혁명과 대학 교육의 미래', 미네르바대학 한국컨설턴트 최진영 대표는 '미네르바대학으로 본 미래인재와 미래교육' 등을 주제로 발표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 교육의 미래를 살피고 혜안을 제시한다.
김일목 총장(ISAA 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의 교수, 연구원, 학생들이 모여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심 주제에 대해 토론하며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며 "ISAA 플랫폼을 통해 국제협력을 촉진하며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상호 우정을 키우게 될 것이다. 학문적 우수성, 문화적 다양성, 봉사 정신을 구현하는 ISAA의 사명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