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6 애니멀메이트2
파주시의회 반려동물문화 연구단체 '애니멀 메이트'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한 '펫티켓'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2023.11.7 /파주시의회 제공

市보호센터 조속히 설립 강조
타 지자체 견학·동물복지 연구
식용금지·진료비 지원 조례도


파주시의회는 올해 1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반려동물문화연구단체인 '파주 애니멀 메이트'를 발족했다.

파주 애니멀 메이트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펫티켓'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혜정 의원을 대표의원으로 오창식·최창호·손성익·이정은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대표의원은 지난해 9월 제23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려동물 보유가구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반려동물과 관련한 사회적 행위규범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아 반려동물 양육자와 비양육자 간 갈등이 빈발하고 있다"며 "입양문화 선순환 정착, 돌봄 취약가구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지원, 농촌지역 마당개 중성화 사업 등 선제적 동물보호정책으로 사람과 동물이 상생 공존하는 생명존중의 파주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니멀 메이트 의원들은 이후 타 지자체 견학을 통해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를 위한 동물보호센터 설립 노하우와 반려동물 입양문화 등의 선진정책 접목에 나섰다.

이 의원은 "관내에 유실·유기동물 보호기관이 없어 타 지역 사설보호소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의 조속한 설립을 역설했다.

애니멀 메이트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방치견 예방과 주민 상생복지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소위 '들개'로 표현되는 '시골개' 방치문제 해결을 위해 정책적 대안을 모색했다. 8월에는 시의 동물정책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파주시 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기초조사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파주시 개·고양이 식용금지에 관한 조례안', '파주시 장애인 및 저소득계층 반려동물 진료비 등 부담완화 지원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파주시 동물보호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을 잇따라 발의하며 유기동물 방지 및 건전한 반려동물문화 조성을 위한 제도마련에 나섰다.

이 의원은 "'강아지 공장', '캣맘 사건' 등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고 반려인·반려동물·비반려인 등 모두가 행복한 파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의 조속한 설립 추진으로 보호-관리-교육-재입양의 선순환과 올바른 반려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2023111001000476900022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