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파주시는 올해 대비 526억원 증액된 2조70억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16일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재정을 통해 민생과 경제를 집중적으로 챙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1조9천544억원보다 526억원을 증액한 2조70억원을 편성해 오는 20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기준으로 파주시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한 사상 최대 예산편성 규모다.
시 관계자는 16일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으로 서민경제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재정을 통해 민생과 경제를 집중적으로 챙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1조9천544억원보다 526억원을 증액한 2조70억원을 편성해 오는 20일 파주시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예산안은 본예산 기준으로 파주시 최초로 2조원을 돌파한 사상 최대 예산편성 규모다.
"어려운 시기 긴축재정 능사 아냐
… 지방정부 오히려 곳간 풀어야"
… 지방정부 오히려 곳간 풀어야"
시는 "경기 침체, 불황,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보릿고개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본예산을 증액 편성한 것은 '민생과 경제'를 톱니바퀴처럼 제대로 맞물리게 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약자·취약계층 보호, 일자리 및 경제 회복, 지속 가능한 성장 등으로 제시했다.
시는 국도비 보조사업 매칭사업에 대한 시비 부담이 늘어나 재정 여력이 축소된 상황이지만 경상적 경비, 행사성 경비 등을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대규모 투자 사업의 경우 국도비 확보 추진 재정 기조를 유지해 시 자체사업을 올해 6천400억원에서 내년에는 6천600억원까지 늘리는 등 공약사업과 민생현안 사업에 가용재원을 적극 투입하는 한편 예산집행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한 3대 중점 투자 분야 외에도 내년 파주에서 개최되는 경기도체육대회를 비롯해 초중고 맞춤형 통학차량 지원, 농민기본소득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예산도 섬세하게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일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불안정한 경제 여건이 지속될수록 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긴축재정이 능사가 아니라 오히려 곳간을 푸는 '적극재정'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계적 예산편성 등 선택과 집중의 재정운용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