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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마장호수가 경기북부 대표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경기 북부지역 대표 관광지로 알려진 파주시의 마장호수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거듭난다.

2018년 3월 개장한 마장호수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비롯해 호수를 빙 둘러 한 바퀴 도는 둘레길 등으로 연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마장호수의 접근성과 주차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한 관광환경 개선사업이 진행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21억원을 들여 마장호수 제3주차장을 출렁다리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전하면서 주차면도 기존보다 42면 늘려 동시에 160대를 주차할 수 있게 한다.

또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과 여성 전용 주차구역 등 교통약자의 접근성을 높여 다음 달 준공할 예정이다.

제2주차장과 4주차장, 6주차장에서 수변 산책길로 향하는 접근로는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산책로로 개선됐다.

또 9억5천만원을 투입해 비포장 진입로를 데크로 바꿔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마장호수의 상징과도 같은 출렁다리에도 무장애 보행로와 쉼터가 만들어졌다.

관광객이 붐비는 주말이나 성수기에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출렁다리 전망대 인근에 데크 광장을 확장하고 무장애 보행로와 쉼터를 조성하는 데 12억원을 투입했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8억원을 들여 마장호수 휴 캠핑장을 재단장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하며 장애인 편의시설 및 무장애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상레저 체험 행사도 새로 운영할 방침이다.

마장호수는 2018년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700만명을 돌파하며 경기 북부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수변 경관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순환 산책로와 분수대 등이 있으며, 특히 220m의 출렁다리가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카누, 카약 등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