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의회 조오순(마도·우정·남양·매송·비봉·송산·서산·장안·새솔) 의원은 쌍봉산근린공원의 명칭을 ‘쌍봉산 3·1만세공원’으로 변경하고, 독립운동 기념탑 조성방안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8일 열린 제22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의를 통해 “1919년 3·1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자 화성지역은 여느 지역보다 격렬한 3·1운동을 펼쳤으며 우정, 장안지역의 만세운동은 종교와 계층을 초월한 대규모 무력 항쟁이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의원은 “쌍봉산은 장안면과 우정읍 경계지역에 있으며, 이곳에서도 1919년 나라를 되찾기 위한 격렬한 만세운동이 전개된 곳”이라고 지적한 뒤 “쌍봉산을 중심에 두고 화성 3·1운동 만세길을 조성한 이유”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쌍봉산 근린공원의 명칭을 3·1 운동정신을 가지고 있는 이곳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쌍봉산 3·1만세 공원으로 변경해 줄 것과 쌍봉산 근린공원 내에 독립운동 기념탑을 건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며 “화성시 3·1운동의 역사를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오랫동안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공간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