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활용계획 주기적 논의 약속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최근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 옛 계성제지 부지 활용방안에 관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장기간 미개발 상태인 역세권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향후 공동협력(MOU)을 협의하고, 주기적 만남을 갖기로 약속했다.

옛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번지 일원 약 11만여㎡ 면적,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었던 곳으로 현재는 유휴부지로 남아있다.

장기간 방치되면서 폐허로 남아있어 개선사업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 시장은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오산역 중심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구상의 연속선상에서 옛 계성제지 부지 활용을 추진해왔다.

시는 세교3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계성제지 부지 주변에서 추진되는 주요 SOC 사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장기간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계성제지 부지의 조속한 개발과 세교 2·3지구 개발사업이 병행된다면 도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오산시와 부영그룹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도시발전을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앞으로 오산시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부지 활용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