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내가 뛴다]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
끈질긴 민원해결 노력에 '신망'
민심 청취하고 시정 반영 최선
사진만 찍고 가는 봉사가 아닌
작업복 입고 뛰는 진정성 실천

"탤런트 전도연이 연기로 칸영화제에 진출해 국민을 기쁘게 했다면, 오산시의원인 전도현은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해결해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겠습니다."
오산시의회 대표 민원 해결사로 명성을 쌓고 있는 전도현 의원이 시민들이 공인하는 오산시의 대표적인 심부름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활불편 현장에는 어김없이 전 의원이 등장한다.
공직자들은 전 의원의 끈질긴 민원해결 노력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전 의원은 시민 곁을 지키는 충실한 민원 해결사를 자임하면서 동료의원과 시민들의 신망을 얻고 있다.
전남 목포 출신인 전 의원은 기획사를 운영하다 폭망했다. 그러나 이에 좌절하지 않고 인력시장에 나갔으며 과일노점상, 생선장수, 택배기사 등 생활고를 이겨내기 위해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삶의 현장을 누볐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기아차를 휴직하고 현재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2009년 세교신도시 입주로 오산시와 인연을 맺은 전 의원은 입주민들의 작은 생활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민원을 제기하면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통장 재임시 입주민연합회와 함께 버스노선 신설 및 확대, 배수로 정비, 고장난 신호등 즉시보수, U-시티 도입, 독산성 문화제 축제 신설 등 주민들의 신도시 불편 해소와 삶의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 같은 지역내 봉사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안민석(오산) 국회의원과도 인연을 맺었다.
"두 번 다시 시의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의원은 단임정신으로 주말이면 삶의 현장을 돌며 사진도 찍고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에 진력하고 있다. "민원 해결은 들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시의원은 민원 중재자 역할이며 민원은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성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 의원은 매일 아침 8시에 나와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의회로 출근한다. 휴일도 없이 주말엔 민생현장으로 출근하며 민심을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전 의원은 정치인들처럼 봉사현장에 들러 사진만 찍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업복을 입고 흙을 파면서 시민들과 함께 진정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눈물과 땀이 함께 섞인 봉사라는 작은 이정표를 세우면 나비효과를 거둬 오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정치인들의 땀으로 적셔질 때 생활정치라는 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다. 언제든 불러달라. 항상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