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전시회 참관단
화성시 미국 CES 전시회 참관단이 9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전간담회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1.9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국제전자제품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20조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섰다.

9일(현지시간) 오후 6시30분 정명근 시장을 비롯한 시 참관단은 지난해 우호결연 협약을 맺은 미 조치첸 토런스 시장과 함께 사전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김경희 시의회 의장, 조오순 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김광재 화성산업진흥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첫 참관단 파견에 이어 올해도 공동관 참가기업 5개사를 비롯해 지역 유망 수출기업 43개사, 화성시 수출업무지원센터, 화성산업진흥원 등 70여 명의 역대 최대 규모의 참관단을 구성했다.

정명근 화성시장 격려사
정명근 화성시장이 9일(현지시간) 2024 화성시 미국 CES 전시회 참관단 사전간담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24.1.9 /화성시 제공

이번 ‘CES 2024’는 세계 각국의 최신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규모의 IT(정보기술) 종합 전시회로,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로봇, 생성형 AI(인공지능), 푸드테크, 메타버스&블록체인 등이 주요 키워드다.

이번 행사는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전 세계 4천개사 이상의 기업과 총 13만명 규모의 관람객이 참석할 전망이다.

정 시장은 이번 일정을 통해 글로벌 유망기업의 최신기술 동향과 현지 시장을 분석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민선 8기 내 ‘20조 투자유치’ 달성을 목표로 현재까지 기아 오토랜드 화성 EV전용공장 1조원을 비롯해 삼성전자 HPC센터 약 1조5천억원,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 ASM 등 총 7조5천261억원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사전간담회에서 정 시장은 “화성시는 반도체와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수많은 관련 기업이 기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토런스와의 우호결연이 경제적 교류로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을 비롯한 참관단은 현지시간 10일 전자부품 기업 (주)파트론 및 2024 CES 혁신상 3관왕을 차지한 백내장 수술기구 생산기업 (주)티아이, 혁신상을 수상한 재제조 EV배터리 서비스 기업 (주)포엔 등 화성지역 참가기업 부스가 마련된 CES 베네시안 엑스포 내 유레카관과 TechWest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