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미 버나미시의회 방문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시의회 의장이 15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시의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6 /화성시 제공

화성시와 캐나다 버나비시의 국제교류 활성화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화성시 방문단은 15일(현지시간) 14년째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캐나다 버나비시에서 상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명근 시장, 김경희 시의회 의장, 조오순 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박철수 화성시연구원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전윤정 동탄서연이음터 본부장 등 시 방문단은 이날 버나비시 섀드볼트 아트센터에서 열린 교류간담회에서 마이크 헐리 버나비시장, 빌 브래싱턴 교육위원회 위원장, 리차드 퍼 버나비 교육청 부교육청장, 폴 홀든 버나비 무역위원장, 크리스 피터스 버나비 관광청장, 버나비 시의회 등 버나비 관계자 등과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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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시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평화기념공원에 들러 헌화하고 있다. 2024.1.16 /화성시 제공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생 상호 교환 프로그램 등 화성시와 버나비시 간 청소년들이 해외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2010년 9월 시와 버나비시는 자매도시 협약을 맺고, 학생 홈스테이 교류 원어민 강사 지원, 양측 상공회의소 협약 체결 등 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맺어 왔다.

특히 이번 방문은 시가 지난해 7월 교육부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 2024년 화성시 청소년 국제교류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는 중 이뤄져 의미가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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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등 화성시 방문단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시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 2024.1.16 /화성시 제공

이어 이날 오후에는 매트로 밴쿠버 코퀴틀람 교육청에서 시 방문단과 패트리시아 가틀랜드 코퀴틀람 교육청장과 트로이 커닝엄 국제교육 부교장, 카레이 슈트 코퀴틀람 부교육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분야 상호 교류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코퀴틀람 교육청은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교육청으로, 유학생을 위한 ELL(제2언어로서의 영어) 프로그램 등 국제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국제학생들에게 선호도가 큰 곳으로 꼽힌다.

정 시장은 “메트로 밴쿠버(밴쿠버와 버나비, 코퀴틀람 등 위성도시를 합쳐 부르는 명칭)는 한인 커뮤니티가 두텁게 형성돼 있는 지역”이라며 “교육환경, 특히 국제교육 분야 교육환경이 매우 뛰어난 곳인 만큼 이번 방문은 화성시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 기초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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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등 화성시 방문단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시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1.16 /화성시 제공

이어 정 시장은 “시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되는 등 행정 영역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며 “지속가능 발전도시로 화성시 ESG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환경 정책을 적극 도입하기 위해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나비시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청정에너지·탄소제로·자원순환 정책 등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