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건 :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세교3 공공지구' 오산발전 초석

광역교통문제 해결 선조치 원년
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전환


오산역 521면 등 주차장 확충
코딩 교육·AI 마스터고 신설
명예의 전당 장학금 10억 후원

이권재 오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 1·2·3지구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문제 해결 선조치에 집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산시 제공

민선 8기 오산시의 핵심과업은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오산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지난해 세교3 공동주택지구 지정으로 3만1천가구 공급에 따른 9만여 명의 입주예상과 함께 본격입주가 시작된 세교2지구와 동오산 민영주택 등으로 오산시 인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50만 시대에 대비해 각종 광역교통망과 행정편의를 위한 다채로운 사회간접자본(SOC)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이권재 시장은 "세교3 공공주택지구 대상지 선정은 한 단계 진일보하는 오산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세교 1·2지구로만 국한된 현재의 기형적 난개발을 해소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과거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선 교통 후 입주가 가능해지도록 세교 1·2·3지구를 연결하는 광역교통문제 해결 선조치에 집중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올해의 핵심과제로 ▲오산시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 ▲세교터미널 및 예비군 훈련장 부지활용 방안 마련 ▲운암뜰 AI시티 조성사업 ▲KTX 오산역 정차 추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오산 연장 추진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공사 착공 등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중단없는 계속추진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시는 LED 바닥신호등 및 교통신호제어기를 설치하는 등 시민 교통안전 분야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시는 시설관리공단의 도시공사 전환추진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말 열린 제28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오산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 통과로 99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며 도시공사 출범까지 한 발짝 다가섰다. 향후 수익을 시 공공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투자하게 되면 시에서 부담해야 할 사업비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이 시장은 "도시공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이유는 주체성 있는 도시개발을 위해서"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GH(경기주택도시공사) 등에 의한 정형화 개발사업은 오산의 주체성을 살리기 어렵지만, 오산도시공사가 출범해 지분 참여를 하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당장에 대규모 사업에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향후 운암뜰 AI시티 조성사업, 세교 터미널 부지 및 예비군 훈련장 부지 개발 등에 참여하며 체급을 높여 나간다면 향후 분명 주체성 있는 오산 도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시설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영주차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건립사업에도 방점을 찍어뒀다. 오산역환승주차장(521면), 신궐동 공영주차장(115면), 남촌마을 주차공간(26면) 마련을 목표로 잡았으며, 오색시장 및 궐동 공영주차장 시설 개선 등에도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이 지난해 11월16일 세교3지구 지정에 따른 자족형 커넥트시티 종합발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오산시 제공

4차산업 시대 핵심이 될 코딩교육과 AI마이스터고 전환,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수련원 건립사업 등의 계속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장학금 지정 기탁을 위한 명예의 전당의 경우 올해도 10억원 이상을 후원받아 지역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지원을 받아 성장해 오산에 다시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정부 및 경기도 기조 및 지원정책에 발맞춰 ▲미래 첨단 산업 육성 ▲기업 투자 촉진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부담 완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기업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오산 여건을 만들어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다.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랜드마크형 행사인 크리스마스 마켓과 야맥축제를 활성화 시켜 오색시장과 아름다로(옛 문화의 거리) 일원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오산/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