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강동대학교(총장·서석해) 사회복지과는 지난 27일 2024학년도 대학 새내기를 위한 4차 초청특강에 ‘장애인도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라는 주제로 이천시 장애인 거주시설인 승가원 자비복지타운 원장 묘전스님의 강의를 진행했다.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은 과거 원주에 있던 장애인시설인 ‘소쩍새마을’이 2006년 이천으로 이전 발달장애인 110명 등을 비롯해 장애인거주시설로서 총 입소정원은 139명이다.
승가원 자비복지타운은 거주시설과 자립형·주거형 체험홈 4개소를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8쌍의 장애인 커플을 탄생시키는 등 탈시설화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회복지기관이다.
특히 4쌍의 부부는 직장생활을 통해 아파트 등을 구입하는 등 완벽한 자립생활에 정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동대 사회복지과는 2021학년도부터 경계선 지능인, 발달장애인 등 느린학습자인 교육복지 대상자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2학년 30명, 1학년 20명의 느린학습자 등이 재학하고 있다.
이날 특강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40여년 동안 장애인복지를 실천한 현장 전문가를 통해 장애인복지의 과거·현재 그리고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서 묘전스님은 “장애인이라고 비장애인과 다를 것이 없는 한 인간이다. 장애인으로서 세상에 주눅들기보다는 당당한 한 인간으로서 삶을 살아가라”는 등 26여년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에게는 용기를, 비장애학생에게는 장애인복지 전문가로서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사회복지과 김주환 교수는 “묘전스님은 장애인 복지시설을 모범적으로 운영하였을 뿐 아니라 장애인들 간의 결혼 등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등 비장애인과 다를 바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들을 이끌어 오셨다”며 “특히 장애인의 자립이라는 관점에서 묘전스님의 장애인복지철학은 현재 우리학과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은 영감과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