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거주자 불편해소 기대


의정부시-의정부교육지원청 협약
10일 의정부시청 시장실에서 김동근 시장(왼쪽)과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의정부형 학생전용 통학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6.10 /의정부시 제공

올 2학기부터는 의정부에서 학생 전용 통학버스가 운행된다. 의정부시는 10일 시장실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과 '의정부형 학생전용 통학버스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통합버스 운행버스 운행업체 선정과 노선 관리, 학생 수요 대응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의정부형 학생전용 통학버스는 올 2학기 개학에 맞춘 오는 8월12일부터 운행될 예정이다. 노선은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순환하고 중학교 일부를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시내 고등학교가 주로 서부권역에 몰려 있어 동부권역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을 겪자 그동안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교육당국과 협의해 왔다. 김동근 시장은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학습 기회를 확대하는데 통학버스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에도 부설주차장 개방협약을 맺는 등 지역사회 발전과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1학기 개학에 맞춰 전국 처음으로 파주에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도입했다. 파주 통학버스는 운정신도시 내 중·고등학교 18곳이 노선에 포함돼 등하교 시간대 집중적으로 운행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구리와 광주, 오산 등 3개 시에도 학생 전용 통학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