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의정부시청에 들어간 사람 3명 중 1명이 일회용품 컵을 사용했다는 환경단체의 조사가 나왔다.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의정부시청 주출입구에서 벌인 1회용컵 사용 실태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그 결과 조사기간 점심시간(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754명이 청사에 입장했으며, 그 중 221명이 일회용컵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입장객의 29.3%, 3명 중 1명 꼴로 일회용컵을 사용한 셈이다.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은 조사된 사람 대부분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들어오는 공무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은 “의정부시가 관련 조례까지 제정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고 했으나, 이같은 일회용품 사용률은 전국 평균(24.6%)을 웃도는 수치”라며 “플라스틱과 일회용품 소비를 줄이려는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공공청사 내 일회용품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