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에 국내 처음으로 음원 제작과 공연장, 연습실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는 대규모 음악 공유공간이 들어선다.
2일 스타라운지코리아에 따르면 파주출판도시 내 전 메가박스 영화관에 뮤지션과 음악 동호회 등 음악인을 위한 공유 음악 공간 ‘스타라운지 파주센터’를 오는 12월 개장할 예정이다.
스타라운지는 이를 위해 9월부터 2개월 동안 300억원을 투입해 내부 리모델링을 거친 뒤 11월 한 달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1일 전체 개관한다.
스타라운지 1호인 파주센터는 1만560㎡ 규모에 3층 15개 구역(Zone)으로 구성된다.
이 곳은 피아노와 드럼, 기타 등 8가지 악기를 연습하는 138개 연습실과 미디어·유튜브 스튜디오와 영상편집실, 녹음과 믹싱, 마스터실 등을 완비해 음원 제작과 송출까지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또 실내와 야외에는 4개 콘서트장이 조성돼 5천여 명의 뮤지션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형 커뮤니티와 회원 전용 편의점, 100개의 캡슐형 휴식공간과 샤워실도 갖추어 음악인들이 상주하며 자유롭게 예술활동을 벌일 수 있는 휴게여건도 마련된다.
스타라운지는 회원제로 운영되며, 별도 비용을 내면 월 120시간 동안 음악 전문시설을 자유롭게 공유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타라운지코리아는 이 같은 시설을 파주에 이어 서울을 비롯해 전국 10곳에 추가 구축해 연습실 1천 실과 10개의 녹음실, 15개의 공연장을 갖출 방침이다.
스타라운지코리아 관계자는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뮤지션 타임쉐어 공간을 조성해 뮤지션들이 활발한 교류와 콜라보를 이뤄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며 “미국 뮤직 트래블러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랍에미레이트, 인도, 태국을 비롯한 28개국과도 연동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