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시체육회장 등 지역여론 형성


news-p.v1_.20240815_.340027d5514b4215b18295c9e0395ce4_p1_.jpg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15일 화성 송산중학교 세미나실에서 송산고 배구부 해체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2024.8.15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화성 송산중·고등학교 동문 및 지역주민들이 15일 송산고등학교 배구부 해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 이용운 화성시의원, 장윤창 경기대학교 교수 등은 이날 송산중학교 세미나실에서 송산중·고 동문, 주민들과 함께 송산고 배구부 해체 철회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배구부 해체 반대 현수막 게첨, 피켓 시위 등을 통해 배구부 해체 반대 지역여론을 형성하고 이를 관철시켜 나가기로 했다.

송산중(23회)을 졸업한 전 국가대표 배구선수 장 교수는 "100만 특례시의 유일한 고교 배구부가 사라진다는 것이 가슴 아프다"면서 "동문 선후배와 지역주민들이 전통 배구 명가로 자리잡은 송산고 배구부를 살리기 위해 다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송산고는 최근 배구부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배구부 신입생 선수를 선발하지 않겠다며 전학을 권유하는 등 팀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