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곡새빛정원에 조성된 해바라기 군락에서 김동근 시장과 시민들이 웃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12일 신곡새빛정원에 조성된 해바라기 군락에서 김동근 시장과 시민들이 웃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의 가을 명소이자, 쓰레기산을 탈바꿈해 조성한 해바라기 정원이 올해도 시민들을 찾아왔다.

시는 12일 신곡새빛정원에서 개장을 기념하는 ‘달빛 물든 해바라기’ 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가졌다.

신곡새빛정원은 20여년간 방치된 건설폐기물로 뒤덮여 쓰레기산으로 불렸던 곳에 조성된 초화정원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쓰레기산에서 새로 반짝이는 계절꽃의 정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의미의 신곡새빛정원으로 이곳의 명칭을 정했다.

현재 신곡새빛정원에 만개한 해바라기는 시가 지난 7월 시민들과 함께 파종한 것이다.

12일 의정부 신곡새빛정원에 해바라기가 만개해 있다. /의정부시 제공
12일 의정부 신곡새빛정원에 해바라기가 만개해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이날 행사에선 해바라기 화관과 친환경 가방(에코백) 만들기, 해바라기 그리기, 방향기(디퓨저)와 미니화분 만들기, 한컷 사진관 등 다양한 체험활동 음악 공연이 진행됐다.

시민들은 해바라기 정원에 마련된 산책로, 포켓가든, 촬영구역(포토존) 등 다양한 조형물 사이를 오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는 시민들이 해바라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10월 6일까지 신곡새빛정원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 덕분에 과거 쓰레기산이 치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오늘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번 가을에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정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