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을 토대로 다양한 예술 장르가 한 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축제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화성시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2024 노작문학축전'(포스터)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작문학축전은 노작 홍사용 시인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한 차례 열리는 행사다.
올해 노작문학축전의 주제는 '나는 하고 싶은 소리를 다- 불러봅니다'로, 자신을 표현하는 일의 커다란 기쁨을 드넓게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다. 노작의 작품 '백조는 흐르는 데 별 하나 나 하나'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찾아가는 문학관'이라는 형식을 택해 지역 사회 곳곳을 무대로 활용하는 점도 주요 특징이다. 문학관 내 산유화극장과 야외무대 외에도 화성시 반석산 맨발 산책길, 독립서점, 송린이음터 등으로 장소를 넓혔다. 해당 장소에서는 시인·소설가·동화작가·카투니스트·영화감독과의 대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노작문학축전의 꽃, 노작문학상 등 시상식은 행사 마지막 날 열린다.
제24회 노작문학상(황유원 시인), 제2회 음유시인문학상(강허달림), 제7회 노작홍사용창작단막극제 대상 및 희곡상(현장 발표) 시상식이 진행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