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사전경기 쇼트트랙서 활약
계주 우승 더해 김길리 3관왕·최민정 2관왕
인천 스포츠토토, 남일반부 3천m계주 금

경기도가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에서 20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도는 14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쇼트트랙 마지막날 경기에서 금메달 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20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14개 등 총 55개를 따내며 종목점수 241점을 획득, 서울시(247점·금 21, 은 14, 동 16개)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도는 이날 김길리(성남시청)가 여일반부 3천m 계주 결승에서 팀 동료 최민정·김건희, 노도희(화성시청)와 함께 출전해 4분24초02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라 1천m와 1천500m 우승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은 3천m에서 5분44초445로 1위에 올라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초부에선 이규민(덕천초)이 2천m 계주 결승에서 신윤철(팔달초), 지상우(각골초), 임지우(검단초)와 팀을 이뤄 출전해 2분56초038로 1위에 올라 1천m와 1천500m에 이어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윤철은 2천m에서 3분30초931로 우승해 2관왕에 합류했다.
여중부에선 1천m 우승자 박보민(서현중)이 3천m에서 5분21초039로 1위에 오른 뒤 김도희·주시하(이상 서현중), 박가은(칠보중)과 함께 출전한 3천m 계주에서도 4분23초760으로 팀 우승을 이끌며 3관왕을 달성했다. 박가은은 1천500m에 이어 2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여초부에선 임채민(백운호수초)이 2천m에서 3분33초010으로 우승하며 500m 우승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인천광역시는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9개, 동메달 7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143점으로 종목 3위를 마크했다. 시는 이날 금 1개와 은 3개, 동 4개를 목에 걸었다.
남일반부 3천m 계주에서 스포츠토토빙상단(김동욱·정원식·박장혁·한승수)은 4분04초143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동욱은 앞서 열린 3천m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또 여고부 3천m 계주에서도 인천선발(강윤하·김지호·나환희·임정원)은 은빛 질주를 선보였다.
시는 이번 동계체전 빙상 쇼트트랙 종목에서 지난 13일 여고부 1천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 강민지(예일고)와 남일반부 계주에 출전한 스포츠토토빙상단이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15일부터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진다.
/신창윤·김영준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