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24억원 2027년 완공 목표

양평군이 추진 중인 장애인 전문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가 각종 사전검토를 마치고 설계단계에 들어간다. 군은 오는 2027년 말까지 건립해 장애인 전문체육진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일 군은 지난달 ‘반다비 체육센터’의 공공건축심의 신청이 진행돼 이달부터 3개월간 설계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양평읍 공흥리 일원 약 5천400㎡ 부지에 연면적 2천50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장애인 편의제공 및 재활치료 등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시설 지하 1층엔 ▲수중치료시설 ▲샤워장 및 탈의실 ▲보호자 대기실 ▲전기 및 기계실으로 구성되며 지상 1층엔 ▲체력단련실 ▲샤워실 ▲탈의실이, 지상 2층엔 ▲다목적체육관 ▲운영사무실 ▲회의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24억원(국비 40억원, 군비 84억원)이며 2023년 기본구상 용역 진행 후 지난달까지 투자심사 심의 및 사업계획 사전검토 등 각종 제반 절차를 진행했다.

군은 오는 8월까지 설계공모를 마치고 9개월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인허가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중순 착공해 2027년 말엔 시설 운영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전진선 군수는 “우리 군에 장애인으로 등록하신 분들이 8천분이 넘는다. 반다비체육센터가 체력 증진과 더불어 편한 사회적 커뮤니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께 많은 복지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